2024년 12월 26일(목)

샤넬, 가격 최대 6% 또 올렸다...플랩백 사려면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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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또 가격을 인상하면서 "샤넬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우스갯 소리가 또 현실이 됐다.


이번 가격 인상률은 최대 6%대로, 주요 제품인 플랩백은 150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제품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내용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인상이다.


앞서 샤넬은 지난해에 4차례나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의 경우 2021년 11월에 1124만 원이었지만 2022년 3월에 1180만 원, 같은 해 8월에 1239만 원, 같은 해 11월부터는 1316만 원이 됐다. 1년 만에 200만원가량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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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 가격이 또 인상되며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237만원에서 1311만원(6.0%), 미디움은 1316만원에서 1367만원(3.9%), 라지는 1420만원에서 1480만원(4.2%)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인기가 높은 라인으로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어 중고 거래 가격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샤넬이 지난해 봄·여름(S/S)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한 '22백'도 가격이 올랐다. 스몰은 747만원에서 775만원(3.7%), 미디움은 783만원에서 817만원(4.3%), 라지는 849만원에서 881만원(3.8%)으로 조정됐다. 


한편 명품 브랜드들은 원부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한 해에도 여러 차례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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