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에 재조명된 '공황장애+양극성 장애' 고백

YG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1993년생인 위너 멤버 송민호가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 씨가 오는 3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별도의 현장 행사는 없을 예정"이라며 "송민호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송민호는 오는 24일 군 훈련소에 입소해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군 복무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송민호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털어놓은 속내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송민호는 2017년부터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송민호는 "2017년도 말쯤부터 죽을 것 같고,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졌다.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게 돼 병원에 다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송민호는 tvN '신서유기', '강식당' 시리즈에 출연하며 예능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겉보기엔 화려한 삶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었다.


송민호 "촬영을 안 할 때는 삶이 비극처럼 느껴졌다"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 약해진 모습을 오픈 안 하려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Instagram 'realllllmino'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아닌 것 같고 아직 이야기할 용기가 안 난다. 나 좀 알아달라는 느낌으로 말하고 싶은데 아직은 그렇게 이야기할 용기도 없고 힘도 없다"라며 "이런 나의 마음을 남들이 알면 전혀 공감 못 할 텐데"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배부른 소리 한다고 볼 것 같냐"라고 묻자 송민호는 공감됐는지 울컥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송민호의 입대는 위너 멤버 김진우와 이승훈에 이어 세 번째다. 1994년생인 강승윤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