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라방 도중 실신했던 유명 여가수, 수술 후 회복 중 충격 사망...향년 35세

Twitter 'kurosakimao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부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쿠로사키 마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일본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일본 연예 전문 매체 오리콘뉴스(Oricon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쿠로사키 마온의 소속사는 지난달 16일 마온이 지병 악화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마온과 영화 개봉, 여름 이후 스케줄과 신곡 발표 등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던 중 일어난 갑작스러운 일이었다"라면서 "너무 갑작스러운 일로 직원, 스태프 일동은 깊은 슬픔에 휩싸여 있다"라고 설명했다.


Twitter 'kurosakimaon'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주제가로 데뷔한 마온은 '박앵귀 ~신선조기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학교생활!', '도쿄 레이븐즈' 등 많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부르며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이후 일본 활동과 해외 활동을 병행하며 인기를 이어갔고 2018년부터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지난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칸다 사야카와 함께 음악 유닛 'ALICes'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Twitter 'kurosakimaon'


그러던 중 마온은 지난 2021년 9월 18일 온라인 생방송 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막외혈종이었다. 긴급 수술을 받은 그녀는 휴식 기간을 가진 끝에 지난해 복귀했다.


그녀는 오는 3월 11일 미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뉴스다. 콘서트를 기대했는데 너무 안타깝다", "천국에서 그리워하던 친구 사야카와 만나 행복했으면 한다", "몇 번 만난 적 있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유감이다" 등의 댓글로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