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속옷 협찬받아 인스타 사진 올렸다가 퇴학 당한 인플루언서 여고생 ...'심했다 vs 그럴만하다'

Instagram '116tn_'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소셜 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연예인처럼 협찬을 받아 광고를 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의 한 여고생은 협찬을 통해 속옷 광고를 했다가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여고생 인플루언서 치마키(ちーまき)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때문에 퇴학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Twitter 'modelkidori'


치마키는 귀여운 얼굴과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틱톡에서는 5만 5천 명 정도의 팔로워를, 인스타그램에서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후쿠이 공업 대학 부속 후쿠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녀는 수학여행 3일 전 퇴학 처리됐다.


학교 측에서 그가 일본 속옷 브랜드 '안젤리르(Angellir)'로부터 속옷을 협찬받아 게시물을 올린 것을 발견해 학생 도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퇴학 처리를 한 것이었다.


그동안 그가 올렸던 수영복 사진 등도 문제가 됐다.


Instagram '116tn_'


2월 17일부터 3박 4일간 규슈로 수학여행을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퇴학으로 인해 가지 못하게 된 치마키는 분하다며 팬들에게 하소연했다.


결국 그녀는 현재 통신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Instagram '116tn_'


일부 누리꾼들은 "SNS 게시물 하나 때문에 퇴학을 시키는 것은 과하다", "경고를 주는 것도, 정학도 아닌 퇴학은 너무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학교 측이 과한 대처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학교 이미지를 생각하면 퇴학이 과한 것은 아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 등 학교 측에 공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지만 이번 일로 화제를 모은 그녀는 앞으로 인플루언서로서 더욱 활약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