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가열된 고데기로 5분 지져"...현실판 '더 글로리' 피해자가 밝힌 학폭 가해자들 근황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현실판 '더 글로리' 피해자로 방송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박성민 씨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학교 폭력 피해자로 방송에 출연했던 31살 박성민 씨가 MC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 씨는 "(출연 이후) 힘내라고 이야기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위로를 받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덧붙여 "원래는 5시간 이상 못 잤는데, 요즘에는 잠도 6시간씩 자고 있다"고 한결 편안해진 일상을 전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가해자들의 근황에 대해 박 씨는 "(방송 이후) SNS 게시물을 다 내리긴 했더라"라고 언급했다.


앞서 박 씨는 방송 출연 당시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SNS에 간호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 자선 단체 후원 인증 사진 등을 올리며 잘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박 씨는 "주변 지인들이 물심양면으로 위로해주고 있다. 그래서 기분도 많이 풀렸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결 밝아진 박 씨의 모습에 MC들은 ""얼굴도 더 좋아졌다", "밝은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늘 응원하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한편 박 씨는 지난달 7일 방송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나온 학교 폭력 속 고데기 장면이 자신이 겪은 실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박 씨는 "'더 글로리'가 내 이야기 같다. 가해자에게 복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라고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2도 화상을 입어 오른쪽 팔에 아직도 자국이 있고 고데기로 5분 정도 지졌다"며 "파이프에 맞아 홍채가 찢겼다"고 충격적인 피해 사실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