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입으로 들어온 혀 물어뜯었다"...성폭행범 혀 증거품으로 경찰에 제출한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우리 갑순이'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새벽에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자신을 덮친 남성의 혀를 잘라 경찰에 제출했다.


지난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0대 프랑스 여성이 자신을 덮친 성폭행범의 혀 일부를 잘라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소식을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57세인 이 여성은 지난 19일 새벽 4시께 프랑스 아비뇽 거리에서 반려견을 산책 시키던 중 거리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30대 남성이 개와 여성에게 몰래 다가와 강제로 포옹하고 키스하려 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우리 갑순이'


거세게 저항했던 그는 자신의 입으로 들어온 남성의 혀를 강하게 물었고 일부가 절단됐다. 혀에 부상을 당한 남성은 고통스럽게 소리를 쳤고 그 틈을 타 이 여성은 입을 다문 채 집으로 도주했다.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여성은 아들과 함게 지역 경찰서를 방문에 잘라낸 혀를 증거로 제출했다. 


프랑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튀니지 출신 불법 체류자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여성이 나에게 덤벼들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의 신체를 훼손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정당방위가 인정되고 있다.


해당 남성은 재판 절차를 거친 뒤 프랑스에서 추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