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닭뼈가 항문에 박혀 병원에 실려온 여성의 엑스레이 사진이 충격을 안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실수로 닭뼈를 삼켰다가 항문이 막혔다는 여성 환자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쿠웨이트 출신의 이 여성 환자는 윗니가 없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닭을 먹게 됐고, 이 과정에서 약 5cm 길이의 V자형 뼈를 삼키게 됐다.
뼈를 삼켰을 당시에는 질식이나 복통 등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문제는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용변을 보려던 순간 뼈가 항문에 걸리고 만 것이다.
여성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의사들은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항문 밖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는 닭뼈를 발견했다.
의사들은 "닭뼈가 어떠한 합병증도 일으키지 않고 항문까지 내려온 최초의 사례"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도 "닭뼈를 삼키면 목에 걸리거나 장기에 구멍이 뚫릴 수 있으니 곧장 병원에 방문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