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280조 주고도 실패한 저출산 대책, 이 래퍼의 '19금 드립'에 현실성 있다는 반응 터졌다

Instagram 'nw_iamfree'


래퍼가 선보인 '출산 장려 랩'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래퍼 비프리가 자신의 팬들에게 출산을 적극 장려하는 랩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비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 꼬실 땐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비프리는 "대한민국 한 번 살려봅시다. 너네한테 달려있어"라고 외치고 비트에 맞춰서 랩을 시작했다.



그는 "여자한테 가서 '술 한 잔 하실래요' (물어보고) 싫다 그러면 다음 여자"라고 얘기했다.


해당 영상에는 "대한민국을 위해 섹스 많이 하기. 애 많이 낳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기도 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이후 2021년까지 16년 동안 정부가 저출산 대응에 쏟아부은 예산은 약 280조 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6년간 280조 쏟았는데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


하지만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와 '2022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명을 기록했다.


모두가 많은 가운데, 비프리의 '출산 장려 랩'을 본 누리꾼은 "이젠 '라면 먹고 갈래' 아니고 '나랑 나라 지키자'라는 말 한 마디면 될듯", "나라 살리기 프로젝트"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래퍼 비프리는 지난 2009년 EP 앨범 '자유의 뮤직'으로 데뷔했으며,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노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