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 기자로 만난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보인 반응 (+영상)

YouTube 'The Morning Hustl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열풍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는 쉽게 잊어버릴 수 있지만, 피해자에게는 성인이 될 때까지 괴롭힘이 지속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다.


이는 할리우드 스타도 마찬가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에 따르면 영화 '크리드', '블랙 팬서'로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B. 조던(Michael B. Jordan, 36)은 최근 영화 '크리드 3'를 홍보하는 레드 카펫 행사에서 기자가 된 학교폭력 가해자를 만났다.


YouTube 'The Morning Hustle'


조던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서 '더 모닝 허슬 쇼(The Morning Hustle Show)'의 진행자 로렐(Lore'l)과 인터뷰를 했다.


로렐은 "여기 '크리드 3'의 감독이자 스타인 마이클 B. 조던을 만나보죠"라면서 뉴저지 뉴어크에서 조던과 같은 반 동급생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녀를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유심히 살펴보던 조던은 곧바로 "내가 촌스러운 아이였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로렐은 "아니에요. 내가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어요. 확실히 잘못 말씀하신 것 같아요"라며 부인했다.


조던은 "들었어요"라며 계속해서 로렐을 추궁했다.


그러면서 조던은 로렐이 2021년 팟캐스트에서 한 말을 언급했다.


당시 '언드레싱룸(Undressing Room)' 팟캐스트에 출연한 로렐은 조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솔직히 말해서 그의 이름이 마이클 조던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그를 놀렸다. 그는 마이클 조던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뉴어크 후드에 살았다. 우리는 '네 멍청한 얼굴로 뭘 할 건데'라고 놀리곤 했다"라고 조롱했다.


영화 '블랙 팬서'


이후 조던과 대면하게 된 로렐은 조던이 이를 언급하자 상황을 웃어넘기려고 노력했다.


로렐은 "아니, 당신은 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어요. 이름을 놀리곤 했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신은 더 이상 촌스럽지 않아요"라고 농담했지만, 조던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영화 '크리드 3'


해당 인터뷰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많은 누리꾼들은 성공해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제대로 복수했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그가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운동한 이유를 알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크리드 3'는 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록키 발보아의 후계자로 살아가던 크리드가 피할 수 없는 과거와 마주하게 되면서 운명을 건 일생일대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YouTube 'The Morning Hus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