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매일 코 막히는게 '비염' 때문인 줄 알았던 남성이 종합병원에서 받은 충격적인 검사 결과

Brain Tumor Research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매일 코가 막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비염이라 생각한 남성이 충격적인 원인을 알게 됐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스태퍼드셔에서 두 아이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케빈 펨버튼(Kevin Pemberton, 41)의 사연을 소개했다.


케빈은 어느 순간부터 매일 코가 막히고 부비동(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병원을 찾아가봤지만 비염 스프레이만 처방해줄 뿐이었다.


Brain Tumor Research


때문에 케빈은 단순 비염이라 생각하고 스프레이에 의지에 생활했지만 도저히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결국 2019년 4월, MRI 촬영을 해봤고 2주 뒤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듣게 됐다.


바로 뇌종양이었다. 심지어 이는 3급 뇌종양인 '역형성 성상세포종'이었다.


이는 진행 속도도 빠르고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이는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체 다른 부분으로 전이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Brain Tumor Research


케빈은 "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집에 돌아와 공황발작을 일으켰다"고 참담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암과 불치 둘 중 하나만 해당되도 충격적인 상황에 케빈은 둘 다 해당된다는 사실에 잠도 못 자고 밥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고 희박한 가능성에 희망을 가졌다.


Brain Tumor Research


케빈은 2019년 5월부터 6주간 방사선 치료를 바았으며 2020년 6월부터는 12주 동안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다.


6개월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종양의 크기를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케빈은 뇌종양 연구를 위한 모금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