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황영웅, 폭행 논란 이어 '밀어주기·결승전 내정' 의혹 휩싸여...방통위 민원 접수

MBN '불타는 트롯맨'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황영웅이 폭행 전과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또 다른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엔 MBN '불타는 트롯맨' 측도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스포츠경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최근 황영웅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황영웅의 폭행 및 전과 논란과는 별개로 소속사 밀어주기 의혹 및 결승전 내정 의혹과 관련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MBN '불타는 트롯맨'


현재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마스터로 나오는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인 우리엔터테인먼트라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과거 황영웅이 다른 가요제에서 조항조의 곡을 수차례 커버한 점, 그가 '우리기획'이라는 사무실에서 무룡, 성용하와 같이 안무 연습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일었다.


황영웅 측은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파인엔터테인먼트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커졌다. 파인엔터테인먼트가 법인 등기가 돼 있지 않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도 되지 않아 실체가 없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황영웅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티켓 응모를 사전 공지하면서 황영웅이 결승전에 이미 내정된 것 같다는 추측이 잇따랐다. 


MBN '불타는 트롯맨'


팬클럽 관계자는 "'불타는 트롯맨' 후원사에서 결승전 참여 입장권 100장을 응모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라고 알렸고, 파장이 일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실제로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까지 오른 상태다. 그는 오는 28일, 다음달 7일 방송되는 결승전 무대 일부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5일 황영웅은 폭행 전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용서를 구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