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갤럭시S23 울트라 카메라로 남산타워 '100배줌' 해봤다 (+놀라운 퀄리티)

갤럭시S23 울트라 / Deccan Herald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중 159만 9400원부터 시작하는 '갤럭시S23 울트라'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해당 모델은 함께 출시된 갤럭시S23, 갤럭시S23플러스와는 달리 유일하게 100배 줌을 지원한다. 또 국내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런 이유들로 갤럭시S23 울트라는 사진을 많이 찍는 유저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갤럭시S23 울트라 유저가 공개한 100배 줌 사진이 아이폰 유저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뽐뿌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갤럭시S23 울트라 남산타워 100배 줌'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산 아래에서 타워를 배경으로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만 봐서는 갤럭시로 촬영했다는 특별함은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남산 아래에서 남산타워를 바라본 사진으로 보일 뿐이다.


뽐뿌


A씨가 다음으로 올린 사진에 많은 누리꾼들이 감탄했다. 두 번째 사진은 첫 번째 사진을 찍었던 같은 자리에서 100배 줌 기능을 사용해 남산 타워를 촬영했다.


첫 번째 사진과는 달리 두 번째 사진에서는 까마득해 보였던 남산타워의 창문까지 표현됐다.


뿐만 아니라 남산타워 내부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카메라에 담겼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삼성 기술력 장난 아니다", "첫 번째 사진이랑 두 번째 사진이랑 그러니까 같은 위치에서 찍은 게 맞는 거죠?", "갤럭시 카메라 미쳤다", "카메라만큼은 갤럭시가 넘사벽이네", "100배 줌 기술이 위력적이다", "아이폰은 100배 줌 안 되는데"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 EDAM 엔터테인먼트


한편 갤럭시 울트라 시리즈에만 볼 수 있는 100배 줌 기능은 특히 아이돌 콘서트를 가는 팬들에게 단연 인기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SNS나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갤럭시 울트라' 스마트폰을 대여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예시로 들면, 하루 대여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평균 4~5만 원 선이며 보증금 명목의 금액이 약 6~7만 원 정도 발생한다.


트위터 캡처


이들이 대여료까지 줘가며 '갤럭시 울트라' 스마트폰을 빌리는 이유는 바로 '덕질' 때문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에는 S23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100배 줌 기능을 제공한다. 100배 줌 기능은 하늘에 뜬 달 표면까지 선명하게 찍힐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돌 콘서트에 가는 팬들은 100배 줌 기능을 사용해 무대에서 공연하는 최애 아이돌의 모습을 고화질로 간직할 수 있다.


기존에도 아이돌의 찰나를 담기 위해 초망원 렌즈를 장착한 DSLR로 아이돌 사진을 찍는 '찍덕(찍는 덕후)' 문화가 있었지만 비싼 장비 대신 조작이 쉬운 '좋은 휴대폰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