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좋은 노래로 보답해라"...황영웅의 폭행 인정·사과에 응원하기 시작한 어르신 팬들

MBN '불타는 트롯맨'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폭행 전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많은 어르신 팬들이 황영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제2의 임영웅'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지난 25일 황영웅은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황영웅 친구 A씨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제 생일에 황영웅한테 폭행을 당했다. 황영웅 주먹에 맞아 쓰러졌는데 발로 얼굴을 걷어찼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황영웅의 물리력 행사로 인해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치아가 들어간 상태고, 치열이 뒤틀려 있어 계속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영웅의 문신 사진 등 과거 학창 시절 사진이 대거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었다.


황영웅은 "친한 친구에게 상처를 입혀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직접 만나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라면서도 "하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하여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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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황영웅의 진심 어린 사과는 일부 어르신 팬들에게 제대로 통했다. 팬들은 황영웅의 클립 영상 및 MBN 시청자 게시판으로 달려가 응원과 격려의 멘트를 남겼다.


팬들은 "좋은 노래로 보답해달라", "진심은 통한다.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영원한 내 사랑 순간순간 놓칠세라 조바심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황영웅의 안티팬들에게 "바다 같이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고 들판의 포근한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 언젠간 당신들도 용서받을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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