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닌텐도 압수했다는 이유로 여교사 폭행해 의식불명 만든 키 198cm·몸무게 122kg 고등학생

Flagler County Sheriff's Offic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키 198cm에 몸무게 122kg인 거구의 고등학생이 여교사가 닌텐도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플로리다주 팜 코스트의 마탄자스 고등학교(Matanzas High School)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벌어졌다. 이날 학생 A군은 복도에서 교사 조안 나이디치(Joan Naydich, 57)를 발견하고 달려가 체중을 실어 넘어트렸다.


이후 A군은 주먹으로 여러 차례 교사를 폭행해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Flagler County Sheriff's Office


A군을 막기 위해 5명이 달려들어서야 겨우 떼어 놓을 수 있었지만 다소 시간이 소요된 탓에 조안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이 조안을 폭행한 이유는 다름아닌 수업 중 자신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를 뺏어갔기 때문이었다.


A군은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에도 욕설을 하며 "감옥에 가지 않겠다"며 저항한 것으로 전해진다.


A군 / DailyMail


인근 지역 병원으로 후송된 조안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이 돌아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캐시 미텔슈타트(Cathy Mittelstadt) 플라글러 카운티 학교 경찰장은 "학교에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내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력은 근절해야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