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는 형님' 이수근이 자신의 재정 상태를 솔직히 밝혔다.

지난 25일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유튜버 슈카, 김계란, 심으뜸,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슈카는 "내가 주식 잘하는 법 알려줄까?"라며 "벌 때 많이 벌고 깨질 때 적게 깨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 말은 위로가 안 된다. 지금 90%가 떨어져 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슈카는 이수근, 이상민과 함께 노후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이수근의 슬픈(?) 사연은 이때도 계속됐다.

이수근은 주식과 코인에 70%를 투자한 충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극단적인 수치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할 때 이수근은 "나머지 20%는 전세, 10%는 아내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아내가 70%를 한 거다. 만약에 이게 무너져도 30%가 남아있다"며 "이 30%는 현찰로 다 빼서 강호동 씨랑 돈가스집 할 겁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코인을 정리하고 다른 쪽으로 바꿀 생각이 없냐는 슈카의 말에 "약간 정리한다는게 잘못된 말씀인게,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코인에 넣었는데 지금 10원이 남았다. 10원을 정리하라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상민은 "수근이 속 다 썩었다"고 대신 말해줬고, 이수근은 "썩어서 장난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수근은 "어떻게 빠진 상태냐면 머리까지 다 들어갔다. 건질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살 연하 아내 박지연 씨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