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로 여행객이 줄어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던 대만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방송 'TVBS'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적 회복력 강화 및 모두를 위한 경제적성과 공유에 관한 특별 조례'를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왕궈(Wang Kwo-tsai) 교통통신부 장관은 외국인 여행객들의 대만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소정의 현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금은 개인 여행자에게 5000 대만달러(한화 약 21만 원)를 지급하고 단체 여행자의 경우 1~2만 대만달러를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Taiwan News'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받을 수 있는 이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호텔 서비스 향상을 위해 서비스 직원이나 관리인의 임금을 인상하는 고용주에게도 매월 5000 대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대만 정부는 올해 6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숙박할인 등의 지원금을 제공함과 동시에 항공편을 늘려 적극적으로 여행산업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만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은 총 3800억 대만달러(한화 약 16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수령 방법에 대해서는 정확히 나오지 않아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