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다리에 멍든 이웃집 여성 가정폭력 신고했는데...경찰이 웃으면서 남편 풀어준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웃집에서 밤마다 들려오는 비명에 주민들은 걱정이 됐다.


부부싸움을 크게 하는 걸까, 가정폭력 당하는 건 아닐까 생각이 많아졌다.


어느 날 이웃들은 여성의 다리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가정폭력을 확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웃음을 터트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 / Dcard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익명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는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집에 경찰이 찾아왔다며 직접 겪은 사연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반바지를 입고 쓰레기를 버리러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잠시 후 집으로 경찰이 찾아왔다.


알고 보니 다리에 멍이 든 것을 본 이웃 주민들이 가정폭력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밤마다 종종 들리는 비명에 멍 자국이 가정폭력을 확신하게 했다.


알고 보니 A씨 다리에 든 멍은 지방 흡입을 위해 주사를 맞아 생긴 것이었다.


비명은 남편과 게임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던 것이라고 한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경찰은 웃으면서 떠났다고 한다. A씨는 다리 사진을 공개하면서 "너무 황당하지만 이웃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