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50cm 女 머리에 '발뒤꿈치' 내려찍어 사망케 한 199cm 日 거구, 감옥행

FNN プライ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보다 약 50cm 작은 여성의 머리에 발뒤꿈치를 내려찍어 사망에 이르게 한 일본인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지바일보에 따르면 22일 지바지방법원은 큰 키를 이용해 여성을 폭행해 사망케 해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 나미키 타다시(並木正, 53)에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앞서 나미키는 지난해 5월 5일 오전 1시 15분~2시 45분께 지바현 도가네시에 위치한 피해자 A(당시 64세)씨의 자택에서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 B씨, A씨와 함께 셋이 술을 마시던 중 A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テレビ朝日


그는 큰 키를 이용해 오른쪽 발뒤꿈치를 높이 들어 올려 여성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친 뒤 플라스틱 도마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B씨는 경찰서로 달려가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의식은 있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결국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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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나미키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마츠모토 케이시 재판장은 "신장 약 199cm의 피고가 약 150cm의 여성을 폭행했다"라면서 "무저항 상태인 여성에 대한 집요한 폭행으로 위험성이 높고 매우 악질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정상참작의 여지가 부족하다"라고 판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그가 발뒤꿈치를 이용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한 현지 온라인 매체는 그가 격투기 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발뒤꿈치로 내려치는 기술은 태권도, 킥복싱, 종합 격투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매체는 그가 만화나 격투기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으로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