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3살에 임신했다가 낙태 악플 시달리던 소녀...5년 뒤 근황 봤더니

YouTube 'Maddie Lamber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3살 어린 나이에 '임신' 사실을 털어놨던 소녀가 5년 뒤 근황을 공개했다.


소녀는 아직도 '18살' 10대지만 가정에서 만큼은 어엿한 유치원생 딸을 둔 엄마로 폭풍 성장해 있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고작 13살에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테러를 당했던 10대 소녀의 근황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 18살 소녀 매디 램버트(Maddie Lambert)는 5년 전 2살 연상의 남자친구 이삭과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됐다.


Truly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고민 끝에 결혼을 결심, 아이를 낳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했다.


하지만 고작 13살과 15살 된 중학생 커플이었기에 가족들은 두 사람의 앞날을 생각하라며 낙태를 권유했다.


가족들의 반대도 속상했지만 두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건 뒤에서 험담을 하며 함부로 이야기를 하는 악플러들이었다.


매디가 고작 13살에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악플러들은 낙태클리닉 주소를 보내며 당장 아이를 지우라고 훈수를 뒀다.


YouTube 'Maddie Lambert'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테러에도 매디는 아이를 꼭 낳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않았고 부단한 노력 끝에 무사히 예쁜 딸을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매디는 10대 엄마의 삶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제작해 올리고 있다.


최근 매디는 5살 생일을 맞은 딸의 생일 파티 현장을 영상에 담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스스로 돈을 벌어 생애 첫 집을 마련했다고 자랑하며 "사람들이 10대 엄마, 아빠를 보는 시선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알지만 우리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덧붙여 "13, 14, 15세 아이들도 성관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꼭 알아두고 어른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ouTube 'Maddie Lambert'


YouTube 'Maddie Lam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