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우아하게 퇴장하고 싶다"...'힙합 제왕' 드레이크, 래퍼 은퇴 암시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현존하는 래퍼 중 가장 성공한 힙합 스타로 꼽히는 '힙합의 제왕' 드레이크가 은퇴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유력 힙합 매체 힙합DX(HipHopDx)는 드레이크(Drake)가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드레이크는 래퍼 릴 야 티( Yachty)가 진행하는 '랩 레이더(Rap Radar)'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그는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아한 퇴장'을 언급했다.


드레이크는 "저번에 이야기한 것 같은데 나는 우아한 퇴장을 염두에 두고 있 이 개념을 소개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팬들은 그가 은퇴를 암시한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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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는 과거 35세에 은퇴를 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그의 나이는 36살이다.


그는 2021년 '서티파이드 러버 보이( Certified Lover Boy)', 2022년에 '네버마인드 앤 허 로스(Nevermind and Her Loss)' 등 2년 동안 3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최근 그는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하기보다는 이미 지나간 과거를 되돌아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아폴로 뉴욕 아폴로 극장(Apollo Theatre)에서 공연하는 동안 그는 래퍼가 된 이후 얼마나 멀리 달려왔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이번 공연을 감사에 대한 쇼로 만들고 싶었다. 이것은 우리가 함께 만든 작은 이야기다. 가족들, 사랑하는 친구들, 그리고 오랫동안 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들께 깊은 사랑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champagnepapi'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그의 음악은 확실히 많은 이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이라면 너무 아쉽다", "은퇴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부러 팟캐스트에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24일 팟캐스트가 방송되므로 곧 '우아한 퇴장'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