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여친이 입 냄새나서 헤어졌다는 유명 남자 가수, 13년째 연애 못하고 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남들보다 '후각' 예민하다며 고통 호소한 가수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유명 가수가 자신의 예민한 후각 때문에 고민이라며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그의 정체는 바로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24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브라이언과 그의 7년 차 매니저 홍승란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홍승란 매니저는 브라이언이 냄새에 무척 예민해서 고민이라고 전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매니저는 브라이언이 "방귀 뀌었냐", "머리 안 감았냐" 등의 질문을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브라이언에게 옷을 입혀줄 때면 입 냄새가 날까 봐 숨을 참고 입혀 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브라이언은 "사람 냄새 자체가 얼굴에 붙어 있는 느낌"이라며, 친구의 입 냄새를 '변기'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그는 "(친구가) 말할 때마다 변기 뚜껑이 여닫히는 느낌이다.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면 못 만난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은 못 만나겠다고 호소하며, 자신도 이러한 성격을 바꾸고 싶은데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뿜만 아니라 그는 과거 여자친구의 입 냄새를 참지 못해 이별을 고민했던 일화를 전하며, 13년간 연애를 못하는 데에 예민한 후각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남다른 후각 때문에 연애 못하는 브라이언, 오 박사의 진단은?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브라이언이 단순히 냄새가 싫은 것이 아니라, 예민한 후각이 감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전했다.


오 박사는 브라이언이 남들보다 후각이 과민해 온갖 종류의 냄새를 예민하게 느끼는 '후각 과민증'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오 박사는 모든 감각 중 기억을 되살리는 데 후각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언급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 박사의 말을 들은 브라이언은 맥주 냄새만 맡으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고 언급하며, 과거 학교에서 돌아온 후 발 냄새까지 확인할 만큼 청결에 엄격했던 아버지에게 군대처럼 교육받으며 자랐다고 덧붙였다.


오 박사는 "브라이언은 엄격했던 아버지로 인해 부정적인 후각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조건부 칭찬이 따르면 그것이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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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은 밤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로 잠을 이루지 못해 20년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오 박사는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브라이언에게 '정신적 과잉 활동 현상'을 겪고 있다며 예리하게 꼬집었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