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한 신혼생활로 부러움을 자아냈던 서유정, 뒤늦게 이혼 사식 알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남다른 부부 금실을 뽐냈던 배우 서유정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지난 23일 밤 서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정리한 지 오래됐다"며 "가정을 지키지 못해 가슴이 미어지고 가족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며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 용기 내서 말한다"며 이혼 사실을 알렸다.
서유정은 2018년 전남편 정모씨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서유정은 전남편 정씨와 진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신혼부부다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도 "보기 좋다", "보는 내내 설렜다"는 등 둘의 관계를 부러워했다. 그랬던 서유정이 돌연 이혼 소식을 알린 것이다.
한편 서유정은 2017년 9월 전 남편 정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MBC 공채 25기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MBC '그대 그리고 나'에서 철부지 막내딸 상욱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아래는 서유정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서유정입니다.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두려웠고요.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 드리는게 맞을 거같아 용기내서 말합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을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거 같습니다.정리한 지 오래됐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 내 말해봅니다.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집니다.가족분들에게도 머리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습니다.숨기는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봐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