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황영웅한테 "폭행당했다"는 피해자 주장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내놓은 입장

황영웅 /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학교 폭력 논란'에 입장 밝힌 불타는 트롯맨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불타는 트롯맨'이 가수 황영웅의 폭행 전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은 "제작진은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참가자(황영웅)도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했고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줬다. 제작진 역시 과거사 관련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영웅 / MBN '불타는 트롯맨'


또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22일 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황영웅이 상해 전과가 있다며 몸에 새겨진 문신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20대 초반 시절) 내 생일에 친구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했을 때 술을 마시겠다'는 그룹과 '마시지 않겠다'는 그룹 사이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며 "황영웅이 갑자기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내 얼굴을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진호는 황영웅의 학폭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일부 후배들이 목 졸림을 당하거나, 배를 때리고 벽에 밀치는 등 폭행 피해를 입었고 술을 마신 뒤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는 증언이 이어졌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 황영웅이 배달 알바를 했다.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는 황영웅을 길에서 마주하는 날에는 욕설과 주먹이 날아왔다. 피해자들은 그때 트라우마로 인해 제보를 하면서도 자신들이 특정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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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톱 8에 안착했으며, 지난 21일 방송된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불타는 트롯맨'이 올린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입니다.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저희 측 참가자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드립니다.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되었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