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성매매하려고 호텔 방에 업소녀를 부른 남성은 잠시 후 경악했다.
방문을 열고 들어온 성매매 여성의 정체가 다름 아닌 자기 아내였기 때문이다.
서로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부부는 서로를 향해 욕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중국 산시성에서 일어난 황당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최근 고향에 갔다가 집에 너무 늦게 도착해 가족들이 깰까 봐 주변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쉬고 있던 A씨는 인기척에 방문을 열었다가 성매매 전단을 보게 됐다.
A씨는 유혹을 이기지 못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게 됐다. 그런데 호텔 방문을 열자 '아내'가 서 있었다.
서로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 이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곧바로 서로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싸우는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투숙객들과 호텔 직원이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경찰은 성매매하려다 만난 부부의 '갑분싸'된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남성은 8일 행정 구금과 400위안(한화 약 8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