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0년 연애한 서른 살 남친이 집 없이 프러포즈하자 거절한 여친

Tii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자친구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자친구가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당한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이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거절당한 이유는 바로 서른 살이 넘도록 제대로 된 집, 차가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은 30대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산시 성에 사는 A 씨는 얼마 전 붐비는 거리에서 꽃과 촛불을 이용한 깜짝 이벤트를 하며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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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거리에 있던 시민들은 A씨의 깜짝 프러포즈를 보며 환호했다. 시민들은 대부분 여자친구가 로맨틱한 청혼을 승낙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결혼해", "결혼해"라며 환호성을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여친의 반응은 너무도 냉담했다. 그녀는 화를 내며 꽃다발을 남자친구에게 던지더니 "어떻게 나한테 감히 프러포즈를 할 수 있어"라고 했다.


여친은 "너는 30살인데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차도 없으면서 감히 나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할 수 있냐"라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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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이들 커플의 지인이라는 누리꾼이 올린 후일담에 따르면 이들은 사귄 지 10년 된 장기 커플이다. 남친은 꽤 오래 전부터 여친과의 결혼을 생각해왔다.


하지만 여친은 남친이 집을 사고 경제적으로 안정될 때까지는 결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연을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친구가 너무 물질적이라는 반응과 "결혼은 현실이다"라며 아무 경제적 기반이 없는 남친과의 결혼을 불안해하는 여친의 반응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 대립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