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아한청년들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2일 이륜차 교육전문시설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의 지도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사전신청한 배달종사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과정은 응급처치의 필요성과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환자반응 확인 및 심폐소생술 진행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론적인 내용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응급처치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상황을 세분화해 CPR, AED, 기도폐쇄응급처치 등을 교육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라이더들에게는 '대한적십자사 인증 CPR교육수료증'이 발급돼 의미를 더했다. 수료증을 받은 라이더들은 지역사회에서 마주치는 응급상황 속에서 보다 전문적인 조치를 통해 '우리동네 구조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료생들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CPR 페이스쉴드, 알콜스왑, 위생장갑 등으로 구성된 심폐소생키트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박영애 응급처치강사는 "응급처치는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들의 생존율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달종사자분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남기영 교육지원실장은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지난해 2563명이 응급처치 교육을 수료할 정도로 인기를 끈 만큼 교육과정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응급처치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