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있던 원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가수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있던 원엔터테인먼트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원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조사 2국 요원을 보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하고 그 연장선으로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있던 원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설립해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이선희의 개인회사로, 이선희의 딸 윤 모 씨와 후크 권진영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두 사람은 각각 2019년 1월과 지난해 중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 모 대표는 소속 가수였던 이승기와 음원 수익 미지급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선희는 2002년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뒤 미국 유학기 4년을 제외하고 2018년까지 14년간 등기 임원으로 지냈다.
또한 이선희는 후크엔터가 초록뱀 미디어에 440억 원으로 매각될 당시, 딸과 함께 각각 25억 9600만 원, 4억 4000만 원의 지분을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