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계적인 4인조 보이 그룹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 가수가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신발에 술을 담아 마시며 화끈한 팬서비스를 한 것이다.
이 장면은 곧 SNS 등에서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해리 스타일스는 호주 퍼스의 HBF파크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른 그때 해리 스타일스는 '호주 전통'이라는 '슈이' 체험에 나섰다.
그는 신고 있던 신발을 벗은 뒤 팬들에게 "나에게 나눠줄 술이 있냐"고 물었고, 잠시 후 스태프가 신발에 술을 따라 주었다.
해리 스타일스는 "이건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전통"이라면서도 웃으면서 신발에 따른 술을 모두 털어 마셨다.
이후 신발을 다시 신은 뒤 공연을 이어 나갔다. 해당 신발이 780 달러(한화 약 101만 646 원)짜리 아디다스와 구찌의 콜라보 제품이라는 사실도 함께 화제가 됐다.
해리 스타일스의 '신발주' 퍼포먼스를 본 누리꾼들은 "팬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해주는 거냐", "참고 어떻게 먹었을까" 등의 칭찬을 했다.
또한 스타일스가 이 전통을 대중화시킨 카레이서 다니엘 리카르도에게 경의를 표한 것으로 그가 아주 기뻐할 것이란 의견도 이어졌다.
그러나 "땀 난 신발주는 역겹다", "보기만 해도 토 할 것 같다", "쉴드 불가능"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해리 스타일스는 지난 11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베스트 팝/R&B 등 4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