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0살에 엄마와 함께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한 소녀가 1년 만에 은퇴에 성공했다.
한 달에 무려 11만 파운드(한화 1억 7천만 원)를 벌어들이면서다.
이제 소녀는 잠시 회사 경영에서 손을 떼고 학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장난감 회사 픽시스피제츠(Pixie's Fidgets)를 창업한 소녀 픽시 커티스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사는 픽시 커티스는 '코시국'을 맞아 엄마와 함께 장난감 회사를 창업했다.
픽시는 학교에 다니면서도 장난감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했다. 첫 달 판매액만 무려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천만 원) 이상이었다.
픽시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장난감, 옷, 액세서리 등은 픽시의 사전 승인을 받고 출시되고 있다.
다만 11살이 된 픽시는 개학을 앞두고 은퇴한다.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1살에 은퇴할 수 있다니 너무 부럽다", "역대급 커리어 가졌다",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픽시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픽시 커티스의 엄마 록시 자켄코는 호주 출신 사업가이자 유명 인플루언서다. 커티스의 이름을 딴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픽시스보우스(Pixie’s Bows)를 출시해 머리띠, 핀 등을 판매하고 있다.
픽시스보우와 픽시스피제트 두 브랜드는 향후 10년 동안 2,100만 달러(한화 약 273억 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