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윗집 층간소음 복수하려고 2년간 '존버'해 그 윗집으로 이사갑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층에 살고 있는 남성, 4층 집에 복수하기 위해 5층 집으로 이사가..."층간소음 복수각 잡혔다"


시끄러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내가 살 집이 하루 온종일 시끄러운 건 상상조차 하기 싫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이사 갈 때 자기가 살 집의 윗집 성향을 살펴보고는 한다. 행여나 그곳에 킥보드·자전거 등이 놓여있으면 십중팔구 아이들이 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층간소음을 피하려고 이렇게나 노력한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층간소음 윗집 복수각 잡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자신이 혼자 살고 있고, 윗집에는 남자아이 3명을 키우고 있는 집이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년간 고통받았다. 애들이 뛸 수도 있지, 예민하면 단독주택 살라는 부부한테 복수할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문을 텄다.


그는 "나는 3층에 살고 있다. 그래서 4층 집에 복수하기 위해서 5층 집으로 이사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년 전부터 복수 기회를 엿보던 남성...집 나왔다고 연락한 공인중개사 아주머니에게 과일 바구니 선물로 드려


그러면서 "드디어 매물이 나왔더라. 때마침 매물이 나온 시점에 나도 계약 만기라 계약금을 바로 쐈다"고 부연했다.


이어 "1년 전부터 5층 매물 나오면 바로 연락달라했는데, 바로 연락한 공인중개사 아주머니가 감사해 오늘 과일바구니를 선물로 드렸다"고 덧붙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운동 추천 바랍니다"라며 "복수를 위해 2년간 살쪘습니다"고 복수심을 드러냈다.


층간소음 때문에 복수를 계획한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안에서 농구 추천드립니다", "층간소음은 진짜 당해 본 사람만 안다", "아주머니... 말이라도 곱게 하셨더라면"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