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여경 폭행해 감옥 갈 뻔 했던 남성이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지은 환희에 찬 표정

Cavendish Press (Manchester) Ltd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술에 취해 두 명의 여성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이 감옥행을 피했다.


남성은 법정을 빠져나오며 '이런 표정'을 지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여경을 폭행한 전직 군인 남성이 법정 밖에서 웃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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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크레이그 라이브시(Craig Livesey, 42)는 지난해 잉글랜드 스톡포트(Stockport)의 한 술집에서 행인들에게 난동을 부렸다.


이를 본 여성 경찰관은 남성 동료와 함께 그를 저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크레이그 라이브시는 여경의 다리를 깨물었다.


크레이그 라이브시의 공격에 여성 경찰관은 살덩어리가 뜯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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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법정에 출두한 크레이그 라이브시는 군대 훈련 중 주입된 전투 본능에 따라 행동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기 행동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투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것이다.


크레이그 라이브시는 경찰 폭행 등의 세 가지 혐의로 최대 12개월의 징역형이 예고됐지만, 결국 징역 10주에 집행유예 12개월을 선고받았다.


청문회가 끝난 후 법정 밖에서 크레이그 라이브시의 밝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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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크레이그 라이브시는 지난 2018년 폭행을 포함한 20건의 범죄에 대해 9건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크레이그 라이브시의 변호인은 "크레이그 라이브시는 군인 시절 PTSD로 인해 삶에 재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