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5살 지능 가진 30살 남성이 테이프로만 완성한 작품 수준 (+영상)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직 테이프만으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테이프 화가가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자폐 테이프 화가가 소개됐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색 테이프로 그림을 그려낸 주인공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박태현(30세) 씨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태현 씨의 집 거실에는 각양각색의 그림들이 가득하다.


한 눈으로 봐도 범상찮은 실력의 그림들은 자세히 보아야 더 특별해 보인다.


바로 이 모든 것을 평범한 10여 개의 색 테이프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국내에서는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테이프 그림은 모두 태현 씨가 보고, 경험하고, 상상해 그려낸 것이다.


밑그림도 그리지 않고 즉흥적으로 테이프를 붙여가며 그림을 그리는데, 없는 색은 마치 물감을 섞듯 여러 색의 테이프를 겹쳐 만든다.


특히 튀르키예 여행에서 본 풍경과 동물들, 전시회에 방문해서 본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과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는 본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30세의 나이지만 5세의 지능을 지닌 태현 씨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테이프로 그려낸 그림이 유일한 세상과의 소통 창구다.


태현 씨는 테이프 그림으로 국내 미술대회에서 수상은 물론, 전시회까지 열었다.


아래 영상으로 태현 씨의 테이프 그림을 감상해보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YouTube 'SB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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