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에 '태권도'가?... 의문 품은 누리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최근 중국 드라마에 우리나라 고유 무술 '태권도'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 많은 누리꾼은 중국 드라마에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가 등장한다며 의문을 품고 있다.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중국 드라마에서 왜 이렇게 태권도 언급이 많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또 자기네 거라 우기려고 그러나. 방금 배우 진비우 신작 보는데 태권도 언급이 뜬금없이 나와서 어이가 없다"라고 얘기했다.
누리꾼 B씨 또한 "요즘 중국 드라마 보다 보면 왜 이렇게 태권도가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얘기했다.
B씨는 "전에는 태권도 하는 애들 악역으로 만들더니 요즘은 태권도 가르치는 거 많이 나오더라"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도복에 태극 마크도 없다며 분노한 누리꾼
그는 "보통 (해외 드라마에 등장하는) 태권도장 보면 작게라도 태극기 있고 그 나라 국기 걸어 놓던데 얘네들은 도복에 태극 마크 같은 것도 없다"라며 어이없어했다.
B씨는 "아예 태권도도 자기들 거라 주장하려고 그러나"라며 A씨와 똑같은 의견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다수의 대중 역시 요즘 중국 드라마에서 확실히 태권도 언급량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중국 드라마 '명천야상견도니', '반전인생', '아적가로리남해', '기착어적묘', '니시인간이상' 등에 태권도가 등장한다며 직접 캡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드라마에 태권도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많은 이들은 "대체 왜 저러는 거냐", "한복공정에 이은 태권도공정이냐", "다들 중국 드라마 안 봤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