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무계획 여행 일정 짜줬더니 현지 가이드 취급한 절친들...'손절'하고 싶어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절친들과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된 A씨. 떠나는 날짜가 다가오자 설렘보단 불안함이 맴돌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짜려고 생각하지도 않는 친구들 때문이었다.


MBTI 'P' 친구 중 유일한 'J'였던 A씨는 그렇게 혼자서 모든 일정을 짜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3년 만에 친구들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대만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3년 만에 절친 6명과 일본 해외여행을 떠나게 됐다.


그런데 함께 여행을 떠나는 6명 모두 일정을 짜지 못하겠다고 해 A씨가 혼자 떠안게 됐다.


일본어를 할 줄 알고, 평소 꼼꼼한 성격을 가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는 여기까진 불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분노가 쌓이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모든 것을 A씨에게 물어보기 시작하면서다. A씨는 "일본에 도착하고부터 친구들이 호텔 어떻게 가야 하냐, 편의점 가깝냐, 내가 가고 싶은 소품샵 어디 있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더라"라고 호소했다.


또 "일정 시작하는 시간을 미리 정해뒀는데 늦잠 잤다면서 일정 바꾸자고 하더니 커피나 마시러 가자더라"며 "이건 일정 짜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무료 가이드' 취급한 거 맞는 거 같다. A씨가 속상했을 거 같다" 등의 공감과 위로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