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8살 연상녀'에게 지참금 1100만원 받고 결혼식 끌려가자 세상 잃은 듯한 새신랑

ev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날 서로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신랑, 신부가 포착됐다.


치아를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신부와 달리 신랑은 마치 세상이 다 끝난 듯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어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하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eva'는 가족들 성화에 8살 연상녀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된 남성의 현실 표정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중국 장시성에 살고 있는 45살 남성은 결혼 적령기가 한참 지나 가족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한 여성을 소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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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나이는 53세로 남성과는 무려 8살 차이였다.


당시 좋아하는 여성도 따로 있었던 남성은 8살 연상녀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신부쪽에서 지참금으로 6만 위안(한화 약 1134만 원)을 주겠다고 하자 곧바로 결혼을 실행에 옮겼다.


마지막으로 온 마음을 다해 좋아했던 여성에게 고백도 해봤지만 끝내 거절당하자 남성은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남성은 억지로 결혼식장까지 끌려 나왔고 전혀 기쁘지 않은 얼굴로 하객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끼리 약속한 결혼이고 그렇게 싫으면 안 하면 되는데 나이 먹고 저게 무슨 예의 없는 행동이냐"고 질타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거도 딱 보이고 가족이 돈 받고 억지로 시킨 결혼인데 표정이 기쁠 수는 없지 않냐"고 두둔하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