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여자 배달기사가 현장 결제하려 했더니 알몸으로 나온 '진상' 아재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진상월드'서 공개된 기사들의 고충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택배기사들이 겪은 황당한 사연들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는 대리기사, 배달기사, 택배기사 등이 경험한 생생한 진상 에피소드들이 공개됐다.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이날 택배기사 20년 차 윤성구 씨는 "한 번은 여자 속옷 배송을 갔는데 아주머니가 물건을 받더니 '잠깐 잠깐 기다려' 라고 해서 뒤를 돌았다. 그런데 트레이닝 복 위에 팬티를 입고 있더라. '크기가 안 맞아'라면서 가져가라고 하더라"라고 자신이 겪었던 황당한 경험담을 전했다.


이를 듣던 배달기사 3년차 송송이 씨도 배달일을 하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여자 기사 올거라고 생각 못하고...올누드로 나오는 사람들


그는 "배달기사분들이 남자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 여자가 올 거라고 생각을 못하시고 남자들이 올누드로 계시더라"라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제를 받아야 하는데 그대로 당황해 버렸다는 송송이 씨는 "그분도 놀라고 저도 놀랐다"고 전했다.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윤성구 씨는 송송이 씨가 겪은 상황이 "택배 일을 하며 워낙 많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여성분들도 택배 오는 거 뻔히 알면서 수건 한 장 걸치고 욕실에서 나온다. '착불이에요'라고 해서 뒤로 돌면 안 가려져 있잖나.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이날 방송에서는 대리운전하던 중 뒷좌석에서 진한 스킨십을 한 커플, 배달 기사에게 화물용 엘리베이터 탑승을 강요한 아파트 등 다양한 사연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