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아내가 남편에게 축하의 의미로 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했다.
지난 1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결혼 10주년 기념 카이엔 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 A씨는 "26세의 나이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지난 10년간 열심히 살았다"며 운을 뗐다.
그녀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서울에 집도 구매했고 슬하에 아이도 한 명 낳았다. A씨는 "운이 좋아 이직을 잘 해서 연봉도 많이 올랐다"며 그간 살아온 자신의 삶을 언급했다.
다만 서울에 집을 마련한 만큼 A씨는 남편과 함께 대출을 갚기 위해 알뜰살뜰 살림을 하며 검소한 생활을 이어갔다. 그 덕에 A씨 부부는 집을 구매하기 위해 받았던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상환할 수 있었다.
마침 그녀에게는 이전 회사를 다니며 받은 퇴직금 1억 6천만 원이 있었다. A씨는 결혼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픈 마음에 남편을 위한 통 큰 선물을 결심했다.
그녀는 "그동안 남편과 같이 살면서 지난 10년 수고했다는 의미로 그에게 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했다"며 뿌듯해했다.
사연을 접한 많은 직장인들은 A씨 부부를 축하하며 밝은 미래를 예찬했다.
이들은 "부럽네요", "정말 보기 좋아요", "저런 부부들 보면 결혼하고 싶다", "글쓴이랑 남편이랑 천생연분이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카이엔 부럽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