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볼 때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쭉 빼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목이 뻐근한 통증을 겪는 이들이 많을 테다.
심하면 머리 뒤쪽부터 눈까지 통증이 확산하고 팔과 손끝이 저리기도 한다. 팔다리 마비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다.
박지성, 손흥민, 김연아, 박세리 등 여러 국가대표의 주치의로 활동한 재활의학 권위자 나영무 박사는 척추 질환에서 치료보다 중요한 건 '바른 자세'라고 설명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중앙일보'에는 "목디스크, 두통에 팔다리 마비까지…자세 이렇게만 고쳐도 낫는다"라는 제목으로 '나영무 박사의 통증 제로 라이프' 5편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나영무 박사는 목디스크에 좋은 운동, 목 척추에 좋은 자세와 나쁜 자세를 알려줬다.
먼저 목 디스크 증상은 크게 5개로 정리할 수 있다. 목덜미와 어깨 윗부분이 아프고, 어깨와 팔이 저리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손에 힘이 약해지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팔다리에 마비 증세가 온다.
목 디스크 질환이 있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땐 가급적 눈높이와 비슷하게 두는 게 좋다. 옆으로 자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나영무 박사는 목 디스크에 좋은 운동 3가지를 알려줬다.
가장 먼저 W자로 팔 벌리고 턱 당기기 운동이다. 양팔을 W 모양으로 들고 손바닥은 정면을 향하게 한다.
팔과 목을 일직선상에 두면서 턱을 뒤로 당겨주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손을 머리에 얹고 손과 머리를 5초 동안 서로 밀어주는 운동도 있다. 머리 네 방향 모두 반복해 목 근육을 강화해준다.
천사운동은 먼저 양팔을 W 모양으로 벌리고 팔을 앞·위로 뻗어준다. 그다음 날개뼈를 뒤로 젖히며 뒤·아래로 왕복 운동한다.
나영무 박사는 "거북목 증후군 증세가 심해지면 목 디스크를 일으킨다"고 경고하며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