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성병 폭로글 등장했다..."헤르페스 옮기고 이별 통보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에 대한 '성병 폭로글'이 등장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었던 나는 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나는 솔로'에 출연한 30대 후반 남성과 1년간 교제를 했다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A씨는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감염병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고 선 연애도 쉽게 할 수 없을 만큼 몸도 마음도 큰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몸에 질환이 있었던 걸 모를 수가 없었을 텐데 저와 교제 시엔 아무런 말도 없이 성관계를 했고 저는 성병을 옮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20년 11월 성병을 옮은 이후 대화를 나누었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방관했고 급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남성에게 바란 건 진실한 사과와 인정이었다. 계속 교제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남성의 태도는 굉장히 매정하고 차가웠다고 한다.

A씨는 "화제성을 가진 프로그램에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출연하다는 것이 제 입장에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의료 계통에 종사하는 전문직이라면 적어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A씨는 STD 검사결과 보고서와 전 연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옷 사진을 공개했다.

출연자 성병 논란에 '나는 솔로' 제작진 측이 황급히 내놓은 입장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나는 솔로'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