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드림웍스 명작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 영화 제작 중이라는 소식에 팬들이 보인 반응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드림웍스의 명작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현실에서 깨어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3부작이 실사 영화로 리메이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니버설 픽처스(UNIVERSAL PICTURES)는 공식적으로 '드래곤 길들이기'의 실사 버전을 제작 중이라고 발표했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


실사 영화는 애니메이션 3부작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딘 드블루아(Dean DeBlois)가 맡았다.


이 영화는 드블루아의 실사 영화 데뷔작으로 '금발이 너무해', '드라이브', '라라랜드' 등을 프로듀싱한 베테랑 할리우드·브로드웨이 프로듀서인 마크 플랫(Marc Platt)과 함께 제작한다.


실사판 '드래곤 길들이기'는 원작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내용이 그려지며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이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소식을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팬들이 소식을 듣고 절규(?)했다.


이미 명작으로 꼽히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제작해 망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실사 영화의 퀄리티를 걱정하는 팬들은 "디즈니도 인어공주 망쳤는데 내 사랑 드래곤 길들이기는 내버려 둬라",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일 때가 좋다", "드래곤 길들이기 건드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한편 2010년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드림웍스에서도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바이킹 마을 버크에서 살고 있던 소년 히컵이 우연히 부상당한 드래곤 투슬리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전 세계에서 무려 16억 달러(한화 약 2조 768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크게 흥행했고 국내에서도 26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도 올랐지만 아깝게 픽사(Pixar)의 '토이 스토리 3'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후 2014년 '드래곤 길들이기 2', '2019년 '드래곤 길들이기 3'이 개봉했고 TV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