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키 두 차례 속였다가 시청자 기만 논란(?) 휩싸여..."N포털 사이트 수정하겠다" 약속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조세호가 건강 검진을 받다가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조세호는 키를 두 차례나 속였다가 '홍김동전' 멤버들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는 동전 앞면을 뽑은 멤버들이 인체연구 대신 건강 검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바디 기본검진에 나서기 전에 조세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는 "솔직히 제 키는 169㎝이다"라고 고백했다.
포털 사이트에 명시된 172cm와는 꽤 차이가 나는 수치라 선빵 아닌 선빵을 날린 것이다.
검사 결과, 조세호의 키는 166.9cm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세호는 0.1cm라도 크게 나오려고 목을 쭉 뺐지만 소용없었다.
조세호의 거짓말에 멤버들은 "조육칠이었네"라고 별명을 지어 놀리더니 "시청자를 기만했다"라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포털에 키 172cm라고 거짓 등록한데 이어 검진 전 양심 고백할 때도 169cm라고 속였으니 조세호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조세호는 "욕심이 과했다. 운동화 신고 키를 쟀을 때 172㎝가 나와서 그렇다고 했다"라며 "N포털 사이트에 그렇게 나왔길래 정정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세호는 "오늘 깔끔하게 N포털 사이트도 167㎝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오늘(17일) 오전 11시 기준 포털 상 조세호의 키는 여전히 172cm로 표기돼 있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