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실어증 고백하며 은퇴했던 브루스 윌리스, '치매' 진단 받았다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실어증을 고백해 전 세계 팬들에 안타까움을 안겼던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의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67)의 딸 루머 윌리스(Rumer Willis)는 성명을 통해 1년 만에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이 악화돼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지난 6일 포착된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 / Backgrid


가족들은 "2022년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이후 브루스의 상태는 진행되었고 이제보다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다.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성격 및 행동의 변화와 언어 문제, 판단력 장애가 나타난다.


현재 전두측두엽 치매에 대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다이하드 4.0'


한편 1970년대에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 시리즈 '블루문 특급(Moonlighting)'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8년 존 맥티어넌 감독의 히트작 '다이하드(Die Hard)' 시리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