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같은 소속사 추성훈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 깨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이 깨진 일화를 전했다.
지난 15일 MBC '라디오스타'는 '에너지옥' 특집으로 김보름, 장영란, 안현모,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보름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추성훈에 대해 "무엇보다 추성훈 오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TV로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보름은 실제로 겪은 추성훈의 이미지는 기대와는 다소 달랐다며 말을 이어갔다.
회식 때 처음 만난 추성훈 옆에 아무도 안 앉는 사람들, 알고 보니...
김보름은 "처음 회식을 하는데 추성훈 오빠가 어깨를 딱 펴고 선글라스를 끼고 팔자걸음으로 들어오더라. 자리에 앉으셨는데 아무도 추성훈 오빠가 있는 테이블에 안 앉더라"면서 "그 이유가 고기가 익기 전에 다 먹어서였다. 내가 볼 때는 육회인데 그냥 먹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식당에서 회식을 하는데 선글라스를 끝까지 안 벗었다"고 했다.
이어 "추성훈 오빠와 술도 같이 마셨는데 내 잔에는 소주를 따르고 자기 잔에는 물을 따랐다. 약간 환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여 좌중을 압도했다.
한편 김보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지난해 추성훈이 있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김보름은 '노는 언니2', '씨름의 여왕' 등 여러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추성훈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상금 3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추성훈을 비롯해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야구선수 더스틴 니퍼트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