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과학유튜버' 콘텐츠+섬네일 모조리 표절했다가 딱걸린 유튜버...끔찍한 최후 맞았다

Youtube '리뷰엉이: Owl's Review'


자신의 영상을 도둑질해 돈을 벌고 있는 유튜버 발견한 '100만' 유튜버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과학'을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는 유튜버가 자신의 콘텐츠와 섬네일을 표절한 다른 유튜버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15일 구독자 137만 명에 달하는 리뷰엉이는 '제 유튜브가 도둑질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못 참습니다'란 의미심장한 제목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영상을 도둑질해 돈을 벌고 있는 유튜버를 고발하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Youtube '리뷰엉이: Owl's Review'


그는 우연히 다른 과학 유튜버의 영상을 보다가 자신의 콘텐츠와 유사한 제목과 섬네일 형태의 영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만 처음에는 '단순히 주제가 겹칠 수 있겠지'란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영상과 비슷한 영상이 쌓여가자 그는 참았던 분노를 폭발했다.


Youtube '리뷰엉이: Owl's Review'


리뷰엉이가 가졌던 '의혹'을 '확신'으로 바꾸게 한 유튜브 영상 캡처 


다만, 리뷰엉이는 해당 유튜버가 자신의 영상을 도둑질해 가는 것에 대한 더 확실한 근거를 찾고 싶어 했다. 이후 머지않아 한 영상에서 그 근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리뷰엉이의 영상을 도둑질한 유튜버는 '주PD'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터졌던(성공했던) 영상을 참고해 영상을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면 된다"고 했다.


즉, 남들이 만든 조회 수 높은 영상의 성공한 영상의 제목과 섬네일, 대본을 프로그램을 통해 복사 후 붙여넣기 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해 온 것을 실토한 셈이다.


유튜브 캡처


논란 커지자 해당 유튜버,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사과문 올려


한편 리뷰엉이의 영상이 올라간 후 그로부터 저격을 받았던 해당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있는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 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타 유튜버의 스크립트를 이용해 영상을 제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모든 비난을 감수하겠다. 법적인 처벌 또한 여과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