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마 양성·프로포폴 상습 투약 논란에 휩싸인 배우 유아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역 관련 의혹까지 제기됐다. 가장 민감한 문제로 꼽히는 '병역특혜' 민원이 제기돼 그를 둘러싼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매체 스포츠경향은 병무청 병역조사과에 유아인의 병역과 관련된 민원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민원인은 병무청 병역조사과에 "유아인의 병역판정이 적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지 조사해달라"라는 취지의 민원을 냈다.
민원인은 "검찰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수된 병역 브로커 구모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병무청 내부 직원 연루 가능성을 포착했다"라며 "유아인의 병역 의혹을 다시금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병역특혜 의혹이 불거진 당시 유아인의 소속사는 면제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라며 "유아인의 판정이 적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지 엄정히 조사해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켜달라"라고 덧붙였다.
실제 유아인은 2017년 6월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UAA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고, 앞으로 유아인의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는 뜻만 전했다.
병역 이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유아인은 별도로 면제와 관련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대마 양성 반응으로 인해 마약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