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개인정보유출' LGU+가 해커 접촉해 돈 줬다는 보도에 내놓은 해명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고객 피해를 야기한 통신사 LG유플러스가 해커와 '돈거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한겨레가 보도했는데, LG유플러스는 이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으로 해명을 내놨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통해 해커 또는 개인정보 판매자와 간접 접촉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간접 접촉은 지난달 4일 이뤄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보다 앞선 지난달 2일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했다. 다음날 개인정보 유출 내용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그다음 날인 4일 간접 접촉이 이뤄졌다. 보안 협력업체는 해커 또는 개인정보 판매자에게 수백달러 가량을 지불한 뒤 액세스 정보를 받았다.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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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일반적으로 그 정보가 어떻게 외부로 나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판매자에게 접촉해서 액세스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을 거친다"라면서 "액세스 정보는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데 핵심적이다.액세스 정보를 파악해야 향후 고객 보호는 물론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29만명이다.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