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고급 식재료인 철갑상어 캐비아는 1kg당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캐비아는 트러플,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기도 한다.
이 가운데 캐비아의 채취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철갑상어 캐비아를 채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캐비아라고 해서 다 가격이 같은 것은 아니다. 철갑상어 종류와 크기, 자란 환경, 캐비아의 품질 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특히 철갑상어의 알을 꺼낼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경우 캐비아의 품질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어 신속성이 매우 중요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캐비아를 가장 높은 가치로 채취할 수 있다고 알려진 방법을 볼 수 있다.
영상 속 남성은 철갑상어의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알을 낳게 했다.
전문가의 손길이 지날 때마다 '검은 흑진주' 알이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채취한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여내면 캐비아가 완성된다.
보통 철갑상어 한 마리가 품은 알의 양은 몸무게의 10% 내외라고 한다.
알이 크면 클수록 높은 등급으로 인정받는데 3mm 이상이면 최상품의 캐비아로 평가받는다. 벨루가 철갑상어라 불리는 종의 캐비아가 최고라 알려진다.
벨루가 철갑상어 캐비아는 1kg에 450만원 수준으로 한 마리에서 나온 캐비아의 양을 돈으로 계산하면 수천만 원이 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