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인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국가로 조사됐다. 또 2021년 기준, 처음으로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5시간을 넘었다고 한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동안 보게 되면 눈에 많은 피로도가 축적되게 되는데, 그 이유로는 눈이 신체 기관 중 노화 속도가 가장 빠르며 다른 기관에 비해 피로감도 빨리 오는 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 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 눈에 필요한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경우 체내에서 합성이 어렵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을 해줘야만 한다.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시중에 다양한 루테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다만, 수많은 루테인 제품 중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아직 모호하다.

이 때문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격이나 프로모션에 혹해서 루테인 제품을 고르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루테인의 순도'이다.

고순도 루테인지아잔틴 섭취하려면 '독립 추출'인지 확인

대부분의 국내 루테인 제품들은 복합추출공법으로 생산하는데, 이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동시에 추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리골드꽃에서 루테인지아잔틴을 한 번에 추출하면 추출 과정에서 마리골드꽃의 다른 성분까지 함께 추출되는 등 순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가급적 루테인, 지아잔틴을 각각 독립적으로 추출한 원료를 선택하면 보다 순도 높은 루테인지아잔틴을 섭취할 수 있다.

천연? 합성?...지아잔틴에도 종류가 있다

지아잔틴에는 크게 메조지아잔틴-트랜스지아잔틴이 있다. 각 합성지아잔틴-천연지아잔틴이라고도 불린다.

마리골드꽃에서 루테인지아잔틴을 동시에 추출하면 지아잔틴이 매우 소량 추출된다. 그래서 다수의 눈 건강 제품들은 지아잔틴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루테인을 변형한 '메조지아잔틴'을 추가한다.

여기서 메조지아잔틴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현재까지 이 메조지아잔틴이 눈 건강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안전성 및 효과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미국 FDA와 유럽 등지에서는 루테인지아잔틴의 천연-합성 함유량을 구별해서 표기하도록 하는 등 메조지아잔틴-트랜스지아잔틴을 구분하고 있다.

루테인을 최초로 개발한 프레데릭 가치크 박사는 루테인 제품을 고를 때 변형된 지아잔틴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서 가급적 피하라고 전하고 있다. 가치크 박사는 이러한 변형된 지아잔틴(메조지아잔틴)은 우리가 자연적으로 섭취하는 식품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보충제 구입 시 트랜스지아잔틴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출처 : AG HEALTH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루테인지아잔틴추출복합물' 주목

국내에서도 드디어 독립 추출, 트랜스지아잔틴(천연지아잔틴)을 적용한 루테인지아잔틴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루테인지아잔틴추출복합물(제2022-29호)이 개별 인정형 원료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눈 건강 분야에서 오랜 기간 1등 자리를 지켜 온 안국건강이 해당 원료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안국건강 측은 올해 눈 건강 브랜드 '아이원'을 통해 해당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