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튀르키예 지진 현장의 골든타임이 이미 지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삶을 향한 강한 의지로 잔해 속에서 무려 128시간 만에 구조된 생후 2개월 아기의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인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잔해에 깔려 100시간 넘게 버틴 끝에 기적처럼 구조된 '생존자'들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미국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파흐레틴 코카 보건부 장관은 최근 자신의 공식 SNS에 생후 2개월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된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얼굴이 조금 상기되어 보이는 갓난아기가 손가락을 빨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아기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극심한 아다나 지역의 건물 잔해 속에서 지진 발생 12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이미 골든타임 7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얼굴에 긁힌 상처가 있기는 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조된 아기가 사람을 보고 눈물이 글썽이는 듯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께 울며 아이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