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은 동시에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왔다.
그동안 유아인은 사회의 각종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으나 정작 자신의 논란에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이에 과거 유아인의 소신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특히 마약 혐의를 받고 있던 인플루언서 한서희와 SNS에서 벌인 설전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본다"며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모발 감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소식에 온라인 상에서는 유아인의 SNS 글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유아인은 가수 연습생이자 인플루언서인 한서희와 젠더 갈등과 관련한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말라고, 그냥 이거 드시라고 #떡밥. 내일 또 '삭제' 해드린다고. 그 분노 마음껏 태우시라고 다시 전해드리는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알약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는 한서희가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을 비꼬기 위해 마약을 연상 시키는 알약 이모티콘을 사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통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아인을 응원했지만 정작 본인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상황이다.
응원했던 팬과 누리꾼들의 실망이 더욱 클 터. 이들은 "이렇게 저격하고 소신 밝힐 땐 언제고 왜 침묵하고 있는가"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